[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의혹에 휩싸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26일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앞서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비롯해 투자전략실장 A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B씨 등 3명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자본시장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특사경에 따르면 배 투자총괄대표 등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카카오 그룹주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일주일 새 8.45% 하락한 3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카카오가 2021년 17만3000원까지 오른 것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1/5 수준까지 기업가치가 하락한 것이다.원인은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금감원 수사 때문이다.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13일 SM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가 시세조정 의혹으로 임직원 3명에 대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에 김범수 전 의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는 지난 19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에서 시세 조종을 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19일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오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강모 투자전략실장, 이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배 대표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강씨, 이씨에 대해선 "현단계에서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은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은행산업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으나 아직까지 소비자 가격 부담 절감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금융연구원이 3월 금융감독당국에 보고한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보고서의 결론이다. 금융과 ICT 융합을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늘린다는 명분으로 신설된 인터넷전문은행이 도입 취지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케이뱅크가 2017년 4월 가장 먼저 영업을 개시하고 카카오뱅크가 같은 해 7월 뛰어든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가 주택담보대출 상환부담 경감을 위해 시중은행이 시행하는 대환대출에 대해 한시적(1년)으로 기존 대출시점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3월 말까지 다주택자 등에 대한 주담대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30일 '흔들림 없는 금융안정, 내일을 여는 금융산업'을 만들기 위한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당면현안인 확고한 금융시장 안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실물·민생경제를 뒷받침하고 금융산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 아래 12개 정책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기업 공시의 사각지대는 최소화하고 공시 의무 위반시 제재 수준은 강화키로 했다. 또 물적분할 반대주주에는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한다. 예금보험기금에는 '금융안정계정'을 설치한다.금융위원회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안은 법인이 상장하거나 사모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경우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제공 의무를 강화하고, 기업 주식 보유 상황에 대한 정보 제공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대량 보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발하지만 관련 인력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6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내 주요 금융업권 IT인력 현황’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IT 인력은 8.2%, 증권사는 6.9%에 불과했다.빅테크 3사 IT 인력 비중이 48.0%, 인터넷은행은 34.4%인 점과 비교하면 은행, 증권사의 IT 인력 채용이 저조한 것이다.세부적으로 빅테크 업체 중 카카오페이는 전체 직원의 49.8%가 IT 인력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역시 48.1%를 IT 직원으로 채웠다.인터넷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5% 보고의무 과징금이 현실화되고 인가심사 중단제도는 개선된다.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업 인가절차 간소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등이 오는 9일부터 개정·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투자자는 상장사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하게 되거나 이후 1% 이상 지분 변동 또는 보유목적이나 주요 계약사항에 변경이 있는 경우 이를 5일내 보고·공시해야 한다. 이를 '5%룰'이라고 일컫는다.다만 현재 5% 보고의무 위반에 따른 과징금이 다른 공시의무 위반시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있다. 최근 3년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고객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하지 않으면 보험회사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신용공여 계약을 체결한 자가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금융위원회는 ‘보험업법’ 시행령이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금리인하요구권 미고지 시 과태료 부과대상이 ‘보험회사의 발기인 등’에서 ‘보험회사’로 변경된다고 밝혔다.현재는 보험회사가 금리인하요구권을 알리지 않은 경우 그 ‘보험회사의 발기인 등’에 대해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나 앞으로는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200건이 넘는 기업규제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6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내방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주요 법안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건의했다.손경식 회장은 "지금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고용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기업의 활력을 살리고 경쟁력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하나금융은 20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앞서 단독 최대주주(지분 9.94%)인 국민연금은 전날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고,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에서다.국민연금은 '5%룰' 완화로 올해부터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동할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이달부터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5%룰'이 공적기금에 대해서는 월별 약식 보고하는 것으로 완화됐다. 5%룰은 상장기업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되거나 이후 1% 이상 지분 변동이 있는 경우 5일 내 공시해야 제도다.주식대량보유신고제를 3%로 낮추는 동시에 1일 내 신고로 기관투자자 공시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에게 의뢰한 '주주행동주의에 대한 대응과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의 문제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부터 카드회사에 적용될 예정이던 보험 판매비중 규제(25%룰)가 3년 연장된다.금융위원회는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이 모집하는 연간 보험상품 판매액 중에 1개 보험회사의 비중이 25%를 초과할 수 없는 규제를 시장 여건, 보험소비자·설계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2022년말까지 유예한다고 26일 밝혔다.현재 3~4개의 중·소형 보험회사만이 카드슈랑스(신용카드업자를 통한 보험판매)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카드회사의 규제 준수가 사실상 곤란한 상황이다. 특히 카드슈랑스가 보험 판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시행령을 통한 정부의 실질적 경영 개입 정책이 계속되자 5개 경제단체들이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연구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3일 '시행령 개정을 통한 기업경영 간섭, 이대로 좋은가' 정책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업의 경영과 지배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시행령으로 개정하는 것은 법체계에 맞지 않는 것이다"며 "여러 경제단체가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만큼 건설적인 대안들이 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투자상품 판매과정에서 일어난 불완전판매 유도 행위 등을 불건전 영업행위로 보기로 했다. 또 회계부정신고 활성화를 위해 익명신고도 허용한다.금융위원회는 22일 기존규제정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공시‧회계‧자본시장 인프라 분야 136건의 규제를 심의했다고 밝혔다.심의 결과 업계가 규제로 인식하지 않거나 존치이유가 명백한 규정은 선행심의(97건)로 분류하고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사전 수렴했다. 존치 필요성 외에도 적정성‧개선방안까지 집중 심사가 필요한 규제는 심층심의 대상으로 선정(39건)하고 중점